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상승 폭은 3주째 '축소'
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상승 폭은 3주째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9.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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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0.43%로 가장 많이 올라…서초·송파구 등 뒤 이어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2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단기 급등 단지에서 상승 피로감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며 오름폭은 3주 연속 축소했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와 광진구가 뒤를 이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상승 전환한 이후부터 이번 주까지 24주째 오름세다. 다만 상승 폭은 3주 연속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하지만 대출 여건 관망과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 0.41% △광진구 0.32% △송파구 0.31% △마포·강남구 0.30%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와 비교해 0.02%p 작아졌다.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임차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전체 상승 폭은 작아진 모습이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0.3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영등포구, 광진구가 각각 0.24%와 0.22%, 0.21% 등으로 뒤따랐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16주 연속 오름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와 비교해 0.03%p 작아졌다.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광진구 0.39% △강동구 0.38% △양천구 0.33% △서초구 0.30% 등이 뒤를 이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