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 산업도시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 산하 첫 영업채널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몬테레이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인근에 위치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 주요 산업허브다.
하나금융은 사무소를 통해 해당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와 교민은 물론, 현지 소비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여학생들을 멕시코 전역에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영어사전 300권과 PC 20대를 지원했다.
이번에 기증한 공학용 계산기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에 조사해 전달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