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송동 대림빌딩, 지상 20층 규모로 탈바꿈
서울 수송동 대림빌딩, 지상 20층 규모로 탈바꿈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9.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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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 재개발구역 3‧4‧5지구는 용적률 1100%로 통합 개발
서울시 종로구 수송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종로구 수송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수송동 대림빌딩이 지상 20층 규모 건물로 탈바꿈한다. 지하에는 인근 광화문역과 종로구청, 코리안리 빌딩을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진다. 서린 재개발구역 내 3개 지구는 용적률 1100%를 적용해 통합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송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수송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는 종로구가 임시 구청사로 이용 중인 대림빌딩이 위치한 곳이다. 

이번 결정 변경을 통해 용적률 985% 이하, 높이 90m 이하를 적용해 연면적 약 5만4000㎡,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 건축물이 들어선다.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며 개방형 녹지 도입과 도로 조성, 중학천 물길 복원 등도 이뤄진다. 

특히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 코리안리 빌딩과 연계되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지하에는 전시장을 계획해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서 계획 중인 유구 전시장과 클래식 전용 공연장 등 문화시설들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는 종로구청과 연접된 부지에 조성해 광화문 광장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보행체계를 조성한다.

서울시 종로구 서린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종로구 서린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린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도계위 문턱을 넘었다. 

대상지는 종로구 서린동 111-1 일대 종로와 청계천 사이에 있는 서린구역 내 3개 지구다. 이번 결정을 통해 이들 지구를 통합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 건축밀도는 개방형 녹지 도입과 기반시설계획 등에 따라 용적률 1097.32% 이하, 높이 122.7m 이하를 적용한다. 도로와 공원 등 서린구역 내 미확보 도시계획시설 설치와 현금 기부채납도 이뤄진다.

또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대상지 남측 청계천 변에 820㎡ 규모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지상 2층엔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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