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역점분야 '경영회복·글로벌화·미래도전·고객중심' 제시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4대 역점 분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 높은 기업 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제조, 에너지, 디지털 통신, 바이오, 자동화 등 유망 분야의 100개사를 선발, 스케일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스케일업·기술개발 전략 자문 △민간투자·해외시장 연계 △오픈형 바우처(3년간 사업화 비용 7억5000만원원 제공) △융자우대·특례보증 등을 제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K-스타트업센터 등 해외 거점의 중소기업 유관기관 개방 △해외진출 전용 바우처 도입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 트랙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향후 4대 역점 분야로 △경영회복·안정화 △혁신성장·글로벌화 △미래 도전과제 준비 △고객 중심 기관·서비스 운영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회복·안정화는 하반기 정책자금 직접융자 2700억원 증액,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성장·글로벌화는 도약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청창사 글로벌 트랙 신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미래 도전과제 준비 영역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취업 교육 및 매칭, 베트남 개발 인력의 스타트업 매칭, 모범수형자 근로 가능 기업 발굴, 글로벌혁신특구(3개)·규제자유특구(6개) 확대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고객 중심 기관·서비스 운영을 위해선 빅데이터에 기반해 기술·사업성 평가모형 성과지표 개발, 사업신청 보조 AI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의 사업 접근성과 유망기업 선발 역량을 강화한다.
강 이사장은 취임 1년 성과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규 도입 △중진공-법무부 연계 사업인 모범수형자를 통한 인력난 해소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청년창업사관학교 2년차 과정 확대 개편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81억달러(10조8799억원) 수출 실적 달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강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