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美 대선 대비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성료
경과원, 美 대선 대비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성료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9.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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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비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대선 결과가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인과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컨퍼런스는 두 개의 기조강연과 전문가 좌담회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 기조를 비교 분석하며, 현지 대선 분위기와 후보 이미지에 대한 생생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지윤 박사는 해리스 후보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자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대비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산업별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양 후보의 산업 정책이 한국과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정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대응 방향으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축, 수출ㆍ조달 지역 다변화, 경제안보 리스크 대응, 품질ㆍ비용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경기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