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동 내·외부 전면 공사…총 200억원 규모
부영그룹은 카이스트(KAIST)와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서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기부 약정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와 파정사 등 4개 동이며 총공사비는 200억원 규모다.
부영그룹은 기숙사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부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 이름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붙이기로 했다.
이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평소 장학 사업, 교육 부자재 및 시설 기증 등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130개가 넘는 기숙사와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해 기증했다.
또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선 43개국 외국인 유학생 2548명에게 누적 100억원 장학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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