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현역없는 원외정당… "아쉬운 소식"
새로운미래 유일한 지역구 원내 의원인 김종민(세종갑) 의원이 1일 탈당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새로운미래를 탈당한다"며 "한국 정치를 바꿔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함께했던 새로운미래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20∼21대 국회에서 재선했으나 친명(친이재명) 체제에 반발해 탈당했다.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로 출마해 세종갑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새로운 정치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로운미래 측은 "김 의원의 탈당은 참으로 아쉬운 소식"이라며 "그러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동지로서 김 의원의 고뇌 어린 결정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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