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서울 매매량이 한 달 전보다 41% 뛰며 3년 2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지방 거래량도 13%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거래량 5만5760건 대비 22.5%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서울 거래량이 1만2783건으로 전월 9091건보다 40.6% 늘었다.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21년 5월 1만3145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 거래량도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31.3%, 13.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가 5만4732건으로 전월 4만3300건보다 26.4% 늘었고 비(非)아파트 거래량도 1만3564건으로 전월 1만2460건과 비교해 8.9% 많아졌다.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190건으로 전월 19만2738건 대비 13.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래량이 6만7776건으로 한 달 전 5만8407건보다 16% 증가했고 수도권과 지방 거래량도 전월과 비교해 13.4%와 12.8%씩 많아졌다.
주택 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가 10만5055건으로 전월보다 11.2% 늘었고 아파트 외 거래량도 11만3135건으로 전월보다 15.1% 많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호로 전월 7만4037건보다 3%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전에 비해 8% 증가한 1만6038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