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수부두·서울 가리봉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인천 화수부두·서울 가리봉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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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기능 쇠퇴 지역서 '공공 주도 거점 조성' 추진
인천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도. (자료=국토부)

인천 화수부두와 서울 가리봉동 등 도심 기능이 쇠퇴한 지역에 공공 주도 지역 거점을 구축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2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혁신지구 공모에는 4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다. 국토부는 두 달여 동안 현장 검증과 전문가 자문 등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심층 평가를 거쳐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2곳을 대상지로 정했다.

이번 혁신지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2곳은 '인천시 동구 화수부두 일원'과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쇠퇴한 도시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서울 가리봉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도. (자료=국토부)

먼저 인천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해 노후 공장과 노후주택, 어시장 등이 자리한 점을 고려해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 거점시설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 내 근로자와 원주민 등을 위한 주거·복지 환경도 개선한다.

또 기계·금속·철강 등 제조업 관련 소규모 공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노후 공업지대를 뿌리산업 중심지로 재편하고 고부가 첨단산업도 육성해 지역 활력을 되찾도록 한다.

서울 가리봉동의 경우 노후 불량 건축물이 집적된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역으로 주거 기능을 특화한 주거 재생 혁신지구로 조성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고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조성과 교통·보행 안전시설 정비 등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지속적인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를 공모 선정할 예정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