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정비계획안 확정…공공체육시설도 함께 조성
서울시가 여의도 대교아파트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49층 규모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단지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를 열고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한 단지다. 지난해 7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절차에 따라 같은 해 9월 최초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래 11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마쳤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대교아파트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469% 이하를 적용해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구축한다.
한강 변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나도록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특히 2025년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국민 5명 중 1명이 노령인구)에 계획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피 시설로 여겨지는 주간 돌봄 센터와 방문요양 서비스 등 재가(在家)노인복지시설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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