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안포리 농가서 올해 첫 벼베기
성주, 안포리 농가서 올해 첫 벼베기
  • 신석균 기자
  • 승인 2024.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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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이후 103일 만에 조생종 ‘진옥’ 수확
(사진=성주군)
(사진=성주군)

 

경북 성주군은 올해 첫 벼베기를 지난 20일 월항면 안포리 방경용씨 논에서 실시, 풍년농사의 결실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해당농가에서 수확된 벼품종 ‘진옥’은 고영양 고품질(2013년 농촌진흥청 육성)의 조생종으로 도열병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지난 5월 9일 첫 모내기 후 103일 만에 수확이다. 이로써 올 추석에는 월항의 햅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병해충 방제 등 벼의 재배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군의 지원과 농가들의 노력으로 더 많은 수확량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의 벼 재배면적은 약 2,030ha로 일반 벼농가 못자리 상토 보조지원량이 2만7,700포(40L/포)에 달하는 등 참외 못지않은 명실공히 대규모 벼 생산지이다.

이병환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벼 재배농가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풍년의 결실을 맞아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가의 적기방제와 품질관리 노력으로 첫 벼 수확으로 고품질의 쌀 수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