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BRT·시내버스·도시철도 등 3회까지 무료 환승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자 세종·대전·청주·공주시와 통합 환승요금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대전-세종 간 적용하던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오는 26일부터 청주와 공주로 확대한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에 3회까지 무료 환승을 적용한다. 환승 할인은 교통카드를 승·하차 단말기에 모두 접촉한 때에 적용하고 환승 대중교통 수단 간 요금이 다른 때에는 높은 요금에서 낮은 요금을 뺀 차액을 징수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까지 운행하는 BRT B2 노선을 대전시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한다. B1 노선 중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을 내년 2월 말까지 설치하는 계획도 있다. 세종-공주 간 광역 BRT는 내년 운행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권 통합 환승 할인에 BRT 노선 연장·신설, 세종시 '이응패스'가 더해지면 지역 주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향상할 거로 예상했다.
신성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행복청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광역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행복도시권 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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