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이 실천한 ESG 경영 성과가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년간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진공은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권고안, K-ESG 기준 등을 준수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달성을 목표로 작성했다.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ESG 민·관 합동지원단 운영△탄소중립 수준진단△대·중소기업 공급망 실사 공동대응△친환경·녹색산업 금융지원△ESG 전문인력 양성 등의 활동도 포함된다.

이어 중진공이 개발한 ‘ESG 지수 모델’의 측정 및 진단 결과가 공개돼 투명성을 높이고 제3자 검증을 통한 신뢰성도 확보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은 중진공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줄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ESG 경영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올해 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ESG 경영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저탄소 공정전환 지원 등 중소기업의 ESG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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