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76건 공모 통해 선정, 임직원 의지 결집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당면한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더 행복하게, 더 가치있게(More Happiness, More Value)"라는 새 슬로건이 공개됐다.
'더 행복하게'는 행복문화 조성, 직책자 솔선수범을 통해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를, '더 가치있게'는 포항제철소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가치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사 및 지역사회에도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명의 임직원 대표가 한 목소리로 새 슬로건을 제창하며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천시열 소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재건을 위한 임직원의 단합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더 가치있게'라는 비전 슬로건에 맞춰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을 재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 31일 천시열 제철소장이 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직원들이 더 행복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