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청년 특화와 일자리 연계형, 고령자 복지 등 특화 공공임대주택 3700호를 조성한다. 특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에서는 원활한 주택 건설 계획이 승인되도록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 대상지 2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현장 조사와 제안 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정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 특화 공공임대주택 3704호가 공급된다. 유형별 물량은 △청년특화주택 1146호 △일자리 연계형 1808호 △고령자 복지주택 750호다.
유형별 주요 내용을 보면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청년특화 주거 공간(복층·공유형 등)·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대방동 군 용지와 세종시 공동캠퍼스, 경기 광명 등 미혼 청년과 대학생 주거 수요가 높은 곳들이 이번 대상지로 선정됐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과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이 입주 대상이다 업무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북 고창과 경북 고령 등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꼽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 공모에는 충북 괴산과 강원 평창 등이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역의 주택 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모에는 '지역 제안형' 유형을 추가하는 만큼 관련 사업 설명회 등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