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엠게임이 하반기 '귀혼', '열형강호' IP(지적재산권) 신작으로 반등을 노린다.
엠게임은 14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3% 감소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경상개발비의 일시적인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은 대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중국, 북미, 유럽 지역 성과가 견인했다. 2분기 매출 비율은 해외 63%, 국내 37%로 집계됐다.
엠게임은 하반기 자사 인기 IP 귀혼과 열형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이식한 '귀혼M'은 지난 5월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테스트 기간 동안 집계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 전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귀혼M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IP를 활용한 '전민강호'는 4분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중국 게임사 킹넷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라이브 서비스 IP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최대 레벨 상향, 신규 맵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는 3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인기 IP 기반 신작 출시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