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WTI 2.14%↓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WTI 2.1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8.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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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96% 내린 배럴당 80.69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엿새만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71달러(2.14%) 내린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1달러(1.96%) 낮은 배럴당 80.6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원유 수요 약화 전망에 주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계속 약해지고 있다. 2분기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71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쳐 원유 수요 증가 폭이 2022년 말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 12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중국 수요 감소를 이유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3만5000배럴로 제시하기도 했다.

IEA는 OPEC이 감산 조치를 유지하더라도 브라질과 캐나다, 미국 등의 산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도 원유 공급은 과잉일 것으로 내다봤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