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동반성장 발굴…현대차·코코넛사일 '윈윈 아너스' 선정
대·중소 동반성장 발굴…현대차·코코넛사일 '윈윈 아너스' 선정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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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광명잉크제조, 한국수자원공사·에코피스 등 5건 선정
중기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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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코코넛사일로 등 동반성장 우수 활동 5건이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2024년도 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에는 현대자동차와 코코넛사일로의 해외 시장 진출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자동차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2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육로 물류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코코넛사일로는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인 ‘코코트럭’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화물차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화물운송이 가능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베트남에 출시해 매출 등이 고속성장했다.

한국조폐공사와 광명잉크제조는 해외 조폐시장 동반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 등 세계 유수기업이 독점하는 지폐인쇄용 특수보안잉크 시장에 경쟁력있는 국산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한국조폐공사는 해외 조폐국용 특수보안잉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인 광명잉크제조를 발굴해 제조·품질 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

광명잉크제조는 특수보안잉크 공정 설계 및 제조시설에 투자하고 조폐공사에서 전수받은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보안잉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다. 이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유수기업의 대등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광명잉크제조는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해 K-특수보안잉크를 해외 조폐국에 수출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에코피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하우메디케어 △한국동서발전과 이피아이티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와 개방형 혁신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에서는 제품의 개발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윈윈 아너스를 통해 기업·기관 등의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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