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반기 매출 실적이다.
클리오는 국내 및 해외에서 고른 성장세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매출은 10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고 해외 매출은 84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국내 주력 유통채널인 헬스앤뷰티(H&B) 매출은 색조 브랜드에 기초 브랜드 매출 확대가 더해져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다. 디지털 채널 매출도 주력 채널별 특화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홈쇼핑 매출은 주력 채널에서 클리오 마그넷 팩트와 루즈힐 립스틱이 각각 베이스, 립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 매출도 이너뷰티 제품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은 일본법인 설립 및 마케팅과 영업 현지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북미에서는 구달 브랜드 성장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클리오, 페리페라 색조 카테고리 다변화를 통해 51%의 성장률을 올렸다.
중국에서도 페리페라 브로우카라가 현지 주력 상품으로 안착하면서 30%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매출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 국가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윤성훈 부사장은 “클리오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제품과 MZ세대를 저격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보다 더 큰 성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47% 늘었으며 매출은 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