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상승 폭은 축소
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상승 폭은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8.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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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0.58%로 오름폭 '최고'…송파·서초 등 뒤이어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폭을 줄이면서 2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0.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와 서초구 등이 뒤를 이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6%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18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주까지 20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2%p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중심 상승 거래와 매도 희망 가격 오름세로 매수 심리가 조급해지고 있지만 휴가철에 따른 매수 문의 감소 및 매물 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 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가 0.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0.53% △서초구 0.52% △강남구 0.37% △광진구 0.36% 등이 뒤따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와 같다. 임차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및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하고 매물이 감소하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0.39%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영등포구 0.29% △노원구 0.27% △강남구 0.24% △종로구 0.23%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12주 연속 오름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가 0.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 0.45% △강남구 0.43% △마포구 0.42% △광진구 0.39%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도봉구는 보합했고 금천구는 0.06% 하락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