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에 최적화된 유쾌한 코믹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비다엠엔터테인먼트의 추최로 오는 9월 12~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특히 6회에 걸쳐 펼쳐질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공연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동섭, 김현수, 정혜욱, 강동명, 조현일, 전태현 등 쟁쟁한 오페라 전문 가수들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팬텀싱어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현수와 음악평론가이자 방송인 장일범이 특별출연하며 일찌감치 조명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정상급의 '세비야의 이발사' 전문 연기자들이 한데 모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은 한국 관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재탄생됐다. 실제로 기존 대사를 한국어, 현대어로 전면 각색했으며 화려한 영상무대를 도입해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트로트 장르를 과감하게 접목시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것이 포인트다.
김동섭 예술감독은 "클래식 장르는 이제 특정 부류만의 문화가 아니기 떄문에 우리도 때로는 가볍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장르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령 연출가는 "항상 관객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해 왔다."며 "좋은 가수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부산에서의 2회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나아가 공연 후에도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모든 관계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테너 강동명은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 많은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세비야의 이발사 성남 공연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감독은 김동섭, 연출은 김채령, 지휘는 조상욱과 최혁재가 맡았다. 제작은 비다엠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해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람연령을 6세로 낮춰 클래식공연을 미취학아동도 관람 가능하게 했으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비다엠엔터테인먼트는 클래식 공연 기획 제작사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코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견 프로젝트 시리즈 앙상블 밴,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등의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신아일보] 문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