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1만8000호 예정 장항지구에 분상제 '아테라' 아파트
[분양현장] 1만8000호 예정 장항지구에 분상제 '아테라' 아파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8.0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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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인구 2만7000명 공공주택 지구에 조성…미래가치 기대
자가용 통해 제2자유로 등 접근 수월…철도 인프라는 아쉬워
지난 2일 '고양 장항 아테라'가 들어서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사진=서종규 기자)

금호건설이 고양 장항지구에 분상제가 적용된 아테라 아파트를 공급한다. 주택 1만8000호, 인구 2만7000명 규모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는 점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지는 교통수단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한류월드나들목 등을 통해 제2자유로 접근이 수월하지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과 GTX-A 예정 역은 2km가량 떨어져 있다.

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조성 중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7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청약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 △13일 당첨자 발표 △26~28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5월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 인근 한류월드나들목.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2일 찾은 현장은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기 전으로 보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 택지지구에선 공동주택 단지 조성 공사가 다수 진행 중이었다. 공사 차량과 굴삭기 등 통행량은 많았지만 유동 인구는 적었다. 인근에는 공사로 인한 장비들이 많이 쌓여 있었고 도로가 정비돼 있지 않아 사업지 바로 앞까지 접근하긴 어려웠다.

타고 온 자가용을 장항 택지지구 인근에 세우고 주변을 둘러봤다. 장항지구는 인구 2만7000여 명과 주택 1만1800여 호 등이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다. 주택 단지 조성이 활발했지만 인근 생활 인프라는 아직 자리 잡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자가용을 통해 5분가량만 이동하면 킨텍스와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에 닿을 수 있다. 일산 호수공원도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교통 여건을 보면 제2자유로로 접근할 수 있는 장항나들목(IC)과 한류월드나들목이 근처에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사업지까지 이동하는 데 25분 정도가 걸렸다.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다른 지역으로도 접근이 용이해 보였다.

'고양 장항 아테라' 인근 킨텍스. (사진=서종규 기자)

다만 철도 인프라는 다소 멀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지나는 킨텍스역이 연말 개통 예정이지만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2.2km 떨어져 있다. 현재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3호선 마두역도 직선거리로 1.7km에 있어 도보권으로 보긴 어렵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공공주택지구에서 들어서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옆에서 지난달 분상제가 적용돼 공급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전용 84㎡는 최고가 기준 7억8400만~7억8500만원에 풀렸고 해당 주택형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고양 장항 아테라 분양 관계자는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 주목받는 장항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분상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부각돼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단지"라며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 여건에 더해 차별화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좋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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