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대전시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녹조 확산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녹조는 여름철 높은 온도와 강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이 발생 원인이다. 특히 지난달 충청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기상 전망에 따라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예상되는 등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녹조 영상감시장치(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녹조 방지막 운영 △취수시설 주변 수질 안전 강화를 위한 녹조 제거선 운영 △수류 확산을 위한 수면 포기기 등 녹조 대응 설비 구축 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또 수질오염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녹조 대응 설비 현장 투입 현황을 점검했고 녹조 예측 기술 연계 확대와 정수 강화 등 녹조 대응 태세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오은정 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홍수기 전부터 녹조 대응전담반을 구성하고 사전 오염원 점검부터 사후 발생 관리에 이르기까지 녹조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녹조 대응 태세를 강화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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