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업 여건 어려운 모아타운 대상지 10여 곳 공공지원
서울시, 사업 여건 어려운 모아타운 대상지 10여 곳 공공지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7.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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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H가 관리계획수립·조합 설립 도와…9월2~13일 접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중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10여 곳을 선정해 SH와 LH 등 공공이 관리계획수립 및 조합 설립, 사업 시행을 돕는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SH(서울도시주택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은 SH, LH 등 공공기관이 관리계획수립 및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조합 설립 후 조합원 과반 동의를 받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공고를 통해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오는 9월2~13일 신청받아 10여 곳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고도 제한 등 도시계획 규제나 문화재 주변,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해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공모 신청 요건은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 중 가로주택 정비형 모아주택사업으로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인 지역이며 토지등소유자 10%가 동의해야 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모아주택사업 시 △사업 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사업비 저리 융자지원 △사업성 분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공공의 참여를 통해 모아주택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신속한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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