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김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국회 국방위 임종득 의원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및 군 주요직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포럼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과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육군의 미래전 복합 넥서스 전략’으로, 첨단과학기술 발전 및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육군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포럼은 김상배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장의 개회사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 국회 국방위 성일종 위원장과 임종득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제1세션: 최근 전훈 분석을 통한 한반도 전쟁양상 전망, △제2세션: 국가총력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할, △제3세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드론 전쟁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미래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현존 전력의 완전성과 비대칭 우위의 전쟁 지속능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세션에서는 두진호 KIDA 국제전략연구실장,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 류인석 영남대 교수가 최근 전쟁 양상을 분석하며 전쟁 초기 비접촉·비선형전 전환을 통한 ‘최소희생, 효율적 전투수행’ 방안을 제시했다.
2세션에서는 윤지원 상명대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6명의 전문가가 국가총력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할에 대해 토의했다. 이들은 UGF 작전과 대북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고려한 육군의 ‘비대칭 우위’ 능력 및 민군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3세션에서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3명의 전문가가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과 드론 전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세션에서는 전장기능별 드론전력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육군은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육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