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골목경제,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서울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골목경제 연구회’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단체의 비전을 발표했다.
‘골목경제 연구회’는 올 2월 ‘구로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4월 중간보고회, 5월 결과보고회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구로구 골목경제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연구단체의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구로구는 생활 수요에 기반한 근거리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원거리 쇼핑보다는 근거리 생활 소비가 중심이 되고 있다.
주요 상권별로 실태를 분석한 결과 △보행환경 개선 △상권 경쟁력 강화 △지역 공동체 회복 등 과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체는 기존 골목경제의 '활성화' 영역을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사는 재미' 를 주는 생활 밀착형 골목경제를 구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과제로는 △보행 활성화 △자생력 강화 △공동체성 강화가 제시되었으며, 첫 번째, 전략 과제인‘보행 활성화’를 위해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 및 디자인 개선, 상점가 활력 지원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인회의 자발적 활동에 대한 성과 보상 제도 마련, 골목경제 성과지표 체계 도입을 통한 경영 역량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성 강화’를 위해 주민 참여 확대 방안,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유도하는 지역 순환 경제 조성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최태영 대표의원은 “제안된 사업들을 주요 상권별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연구결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단체는 ‘골목경제 성장 지원 조례(가칭)’제정을 위해 연구단체와 관계기관, 상인,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