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스포츠 팬덤 문화의 성지로 거듭났다.
29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실내 구역과 실외 구역으로 나눠졌다. 실내 팝업존인 ‘락커룸 굿즈숍’에는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굿즈 300여종이 준비됐다. 협업 상품들을 전국 점포에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에도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을 포함한 포토존과 다양한 축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 19일부터 시작된 팝업에는 10일차에 접어든 지난 28일까지 총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또 팝업 전용 상품 일부 수량을 예약판매했는데 30분 내 완판됐다. 오픈 첫날부터 600명 이상 오픈런 대기인원을 모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포토카드를 출시해 왔다. 이어 이번에 팝업을 오픈하며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팬덤을 새롭게 흡수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리포지셔닝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 빅데이터 사이트 조사 결과 팝업행사 이후인 7월 4주차 기준 세븐일레븐 연관 검색어에는 ‘귀엽다’, ‘즐겁다’, ‘화제’ 등의 긍정어 비율이 80% 이상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IP(지식재산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복합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개최되는 ‘팀 K리그×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에 맞춰 ‘FC 세븐일레븐 스페셜 부스’를 운영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가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통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와 같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며 “전국에 포진된 1만3000여개의 점포 수를 기반으로 향후 IP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유례없는 컬래버를 진행해 고객의 마음 속 첫 번째 편의점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