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로 개발력 입증…'장르·IP' 확장 도전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로 개발력 입증…'장르·IP' 확장 도전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7.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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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주일…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1위 달성
듀랑고·던파 IP 신작 개발…신규 IP 2종 준비
넥슨게임즈 로고(왼쪽)과 7월 첫째주 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순위표.[이미지=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로고(왼쪽)과 7월 첫째주 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순위표.[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의 핵심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개발력을 입증했다.

26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5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의 차세대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2일 출시 이후 하루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돌파했으며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또 출시 7일차에 캐릭터 생성 1000만 회를 돌파하고 스팀 주간 매출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기조를 보였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은 넥슨게임즈의 장르 확장 도전의 성과라는 평을 받았다. 루트슈터 장르는 개발 난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작 출시가 드문 장르임에도 국내 개발사가 자체 IP(지적재산권)로 개발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 제작을 위해 개발 과정 전반에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갔다. 넥슨게임즈 측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PC,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했으며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해 개발 도중 최신 엔진(언리얼 5)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범준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 총괄PD는 북미 비디오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루트슈터나 콘솔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가 많지 않아서 수소문을 통해 팀을 꾸려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프로젝트 DX·DW' 등 IP·장르 확장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프로젝트 DX는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게임 배경 및 스토리를 활용하면서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DW는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PC·콘솔·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난 6월 넥슨코리아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신규 IP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RXTF'와 '2XTF'가 구성됐다. RXTF는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한 김용하 PD가 참여하는 TF로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특색인 서브컬처풍의 신규 IP를 개발할 예정이다. 2XTF는 조선 판타지 기반의 신규 IP 개발을 준비 중이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