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IP(지적재산권) 홍보에 나선다.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4'에 참가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네오위즈는 오는 26~29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조이에 참가한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지난해 약 33만8000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31개 국가와 6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넥슨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를 선보인다.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게임즈 부스에서 전시한다. 이와 함께 자사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도 현지 퍼블리셔 부스에서 전시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세기천성 부스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셩취게임즈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레이드&소울2'를 전시한다. 블소2는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매직' 부스에서 시연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소2는 지난해 12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받았고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는다. 현재 중국 서비스를 위해 수익모델(BM), 성장요소 등을 변경하며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텐센트 부스에서 '검은사막'을 소개한다. 텐센트 부스에 검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구성했으며 '다크나이트·란·레인저' 등 인기 클래스 코스튬플레이와 이용자 참여 미니게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 효과 증대를 위해 행사 기간에 맞춰 검은사막 현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23일 시작된 테스트는 오는 8월6일까지 진행된다.
네오위즈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인디 게임 8종을 출품한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차이나조이가 주최한 이벤트로 7월30일까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진행된다. 네오위즈는 '산나비, 사망여각, 메탈유닛, 블레이드 어썰트, 언소울드, 아카, 안녕서울: 이태원편, 스컬'로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 중 산나비와 안녕서울은 '올해의 게임', '베스트 스토리텔링' 부문을 포함해 각각 4개, 3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