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I를 적용한 사운드바형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운드바 블랙2은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등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또 블루투스로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을 통해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은 어레이(Array) 스피커 시스템과 몰입형 DSP(디지털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측벽 반사를 생성해 별도 스피커가 없이도 넓은 공간감의 소리를 제공한다.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은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소리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 이퀄라이저 기능은 저음, 중음, 고음역대를 각 7단계로 나누어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기존 3기가바이트(GB) RAM을 4GB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시작 시간과 앱 실행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켰다. 외관은 가로 길이 기준 기존 105센티미터(cm0에서 81cm로 20% 이상 축소됐다.
사운드바 블랙2은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VAT 포함, 3년 약정 기준)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VOD(주문형비디오)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