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최근 전장 환경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사이버ㆍ우주ㆍ인지 영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식전행사로는 21개 국내 보안 업체가 참여한 '국방보안 제품 전시회'가 열려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통북 공연과 레이저 쇼가 결합된 특별공연이 진행되었다.
오전 행사에서는 대통령실 임종인 사이버안보특별보좌관의 '새로운 전장 환경에서의 AI 위협 및 기회' 기조연설과 네이버 클라우드센터 하정우 센터장의 '초거대 AI 전쟁시대의 국방분야 생성 AI 대전환 전략' 특별강연이 있었다.
오후에는 AI보안ㆍComm보안ㆍTech융합 세션 발표와 K-RMF(국방 사이버보안 위험관리제도) 패널 좌담회, '국방과 보안' 학술지 논문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K-RMF 패널 좌담회에서는 국방부ㆍ공군ㆍ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개회사에서 "New Domain 시대 국방보안은 신흥 안보 영역에서의 전략적 우위 확보를 위해 민ㆍ관ㆍ군 및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방첩사는 우리 군이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보안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급격히 변화하는 Techpolitics 시대에 첨단화·다영역화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이 국방보안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