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농협과 中企 농식품 수출경쟁력 강화 '맞손'
정부, 삼성전자·농협과 中企 농식품 수출경쟁력 강화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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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중기부, 삼성전자·농협과 K-Food+ 경쟁력 제고 MOU
식품제조 스마트공장 구축 및 중소 농산업 수출진흥 기반 마련
23일 농협중앙회에서 농식품부와 중기부, 삼성전자, 농협중앙회가 농식품과 농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3일 농협중앙회에서 농식품부와 중기부, 삼성전자, 농협중앙회가 농식품과 농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정부가 삼성전자,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케이푸드 및 연관산업, 이른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농협중앙회와 스마트공장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 금융 및 유통 지원을 포함해 농식품과 농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등 주무부처 수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및 중소기업 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식품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 및 판로 지원에 대한 사항과 스마트팜·농기자재를 비롯한 농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출 촉진,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업과 식품산업에 대한 해외시장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부처가 협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자평하면서 “앞으로도 농업의 혁신 성장과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Food+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품 개발과 제조,유통 과정 효율화, 글로벌 진출 등 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중기부는 식품 제조공정 자동화・지능화를 위해 2027년까지 삼성, 농협 등 민간과 함께 약 420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50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판로 확대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양 부처가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농산업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책자금 확대 △해외 현지인력 매칭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외국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 등을 건의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