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식물성 음료로 대안식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당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세계푸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루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쌀 소비 감소로 인한 공급 과잉을 개선해 식량 자급률을 확대하고자 육성하는 새로운 식품 원료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루쌀을 연간 밀 수요 200만톤의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에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6769억원으로 2018년(5221억원)보다 약 30% 성장했다. 2026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934억원으로 2018년(308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귀리와 캐슈넛 등 프리미엄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 식감을 구현한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발매했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대안육을 비롯해 대안음료, 대안치즈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대안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