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나누미봉사단이 홍천읍 일원의 한부모 세자녀 가정에서 집 안 산적한 생활쓰레기 처리와 600여만원 상당의 자재비와 집수리 전문 재능기부를 통한 ‘통 큰 리모델링’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폭염경보가 내린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집안 가득한 생활물품을 끌어내고 분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으며 트럭 5차량과 고물상 2차량은 자체 정리하고, 홍천군청 환경과의 협조로 청소차량 한 가득의 생활폐기물을 정리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농가주택 내부에 보온강화를 위한 샌드위치 판넬 및 석고보드 목수작업, 도배 및 장판 작업, 전기시설 개선작업, 샤시작업, 붙장이장 및 수납장 설치작업, 생활쓰레기 처리 등으로 3자녀 학생 공부방과 내부 전면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탈바꿈시켰다.
이 가구는 홍천교육지원청이 발굴 의뢰하여 12일 내부 가재 등을 이동시켰고, 화양강 까치회와 홍천새마을금고의 자재비 400만원 지원 및 13일 화양강까치회의 생활폐기물 분리작업 이후 홍천나누미봉사단이 추가 자재비 200만원과 집수리 전문재능 리모델링 기부로 학생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2018년부터 한부모 및 조손가정과 다문화 학생가정을 중심으로 집수리 전문 리모델링 봉사활동과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이웃사랑을 7년째 실천해오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이만우 회원은 “폐기할 짐이 워낙 많아 일반적 가구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았지만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다”며 “깔끔히 리모델링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된 공간에서 학생들이 희망을 키우고 어머니가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