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세계 최대 식품기술박람회 '스페셜티 소재' 집중 소개
삼양사, 세계 최대 식품기술박람회 '스페셜티 소재' 집중 소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7.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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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IFT 2024'서 알룰로스·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홍보
IFT 2024에서 운영됐던 삼양사 부스. [제공=삼양사]
IFT 2024에서 운영됐던 삼양사 부스. [제공=삼양사]

삼양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등을 집중 홍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17일 열린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삼양사는 박람회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했다. 시식 샘플은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당류라는 의미의 B2B(기업 간 거래)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소재가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저당 및 저칼로리는 물론 식이섬유 함량까지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잠재고객사를 대상으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남은 하반기에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열리는 식품원료박람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4’와 ‘SSW(Supply Side West) 2024’ 등에 참가해 우수한 식품 소재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