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스스로 업무 수행 과정 중 문제점 발굴 및 관리하는 내부통제 활성화
중점과제, 일상과제 투트랙(two-track) 분리·관리
서울 중랑구가 내부통제 강화로 효율적인 조직문화 조성 및 청렴도 제고를 꾀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부통제란 기관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사후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내부감사와는 달리 내부통제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오류나 비리 등을 사전에 방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에 대한 구민 신뢰도 또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구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해 직원들이 스스로 수행하는 업무의 목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기존에 운영 중인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인 청백-e시스템과 자기관리시스템, 자기진단제도 활용을 강화하여 반복 시스템에 의한 내부통제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또한 외부환경과 주민 수요에 따라 특화된 내부통제 중점과제를 매년 새롭게 발굴한다. 아울러 공공조직 특성상 법령 및 지침에 의해 수행되는 일상과제도 선정해 투트랙(two-track)으로 분리·관리한다.
특히 기관장의 목표 달성 의지와 직원들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중점과제는 주로 공약사업이나 신규사업 위주로 발굴하여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이때 발굴된 중점과제들은 내부통제 구성요소 및 원칙을 반영하여 설계되고 재무, 정보, 법규, 안전, 소통 등 세부 분야별로 분석,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직원들의 적극행정도 유도할 계획이다. 자동 통제가 가능한 일상과제들은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직원들의 자율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공공조직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구민 불편을 야기하는 행정 오류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행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