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중심채널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이 올 1월 제천/단양지역 FM방송 허가에 이어 16번째 지역 네트워크로 청주지역 방송송출을 위한 허가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충북도청으로부터 개국건의서를 접수받아 지역 간 전통음악 향유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주파수 환경 및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고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7월 10일 방송사업권을 확보했다.
국악방송은 2025년 전반기 개국을 목표로 정부예산 신청 및 방송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주국악방송은 개국 후 주파수 FM107.5MHz로 청주시, 증평군, 세종시, 진천군 지역에 FM라디오를 통해 24시간 청취할수 있으며 해당지역의 거점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에서 인근 지역의 영상콘텐츠 제작, 향토 음원 녹음 사업 등 전통문화콘텐츠 개발과 보존, 홍보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원만식 국악방송 사장은 “충북 청주지역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가용주파수의 확보가 어느 지역보다도 어려웠지만 국악을 사랑하는 충북도민의 열의와 지역 문화예술인의 관심이 허가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 전통문화 발굴 및 프로그램 소재화를 통해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의 보존 전승에 더욱 힘쓰고 문화로 아름다운 충청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방송사로 현재 서울·경기(FM99.1), 광주(FM99.3), 대전(FM90.5), 부산(FM98.5), 대구(FM107.5), 전주(FM95.3), 경주·포항(FM107.9), 강릉(FM103.3), 목포·진도(FM94.7), 남원(FM95.9), 제주(FM91.3), 서귀포(FM106.9), 충주(FM101.7), 영동(FM99.3), 제천(FM90.1) 지역 15개 방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TV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신아일보] 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