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다음달 18일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본선진출한 당대표·최고위원후보들과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당대표·최고위원후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허위사실 유포 및 금품살포·향응제공·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을 일절 하지 않기, 당헌당규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준수하고 결과에 절대승복할 것 등을 서약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에도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삶은 어렵고 나라의 미래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경제는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훼손되고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책무가 이 자리에 계신 후보님들의 어깨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후보들을 향해 "온갖 구태가 판을 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있고 굳건히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국회 제1당이자 세 번의 집권경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를 결정하는 선거답게, 당당하고 멋진 승부가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개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전국 당원대회는 민주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미만 갖고있진 않다"며 "지난 2년동안 윤석열 정권의 온갖 무능과 독선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극복하고 정상화 시켜야하는 의무를 부여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통해 보인 민심에 민주당이 응답해야한다"며 "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수권정당으로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릴 유일한 정당이라는 확신과 희망을 국민께 드리도록 결과와 과정이 완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선거과정에서 또 선거과정이 끝나도 국민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될 원팀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엔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와 김두관 전의원, 이재명 전 대표 (기호순)가 출마했고, 최고위원엔 김병주·강선우·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의원과 원외인사인 정봉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