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냄새 95%이상 저감, 유해곤충 발생 감소효과 두드러져
고양시는 커피박 자원순환 활용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개발과 주최로 한우영농조합, 낙우영농조합, 고양시화훼연합회, 고양시선인장연구회, 축협, 고양시 자원순환과, 소상공인과, 관광과, 사회적기업, 커피전문점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박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계 마련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커피박 자원순환 활용 연구에 따르면 2023년부터 관내 카페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축산농가에 우사깔개로 274톤을 투입했더니 커피박이 가축분뇨 냄새를 95%이상 저감하고, 유해곤충 발생을 감소시키는 등 가축사육환경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2차 연구로 커피박 축분퇴비를 활용한 원예(화훼,선인장)작물의 병충해 예방과 작물의 생장촉진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는 “축분 냄새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가축사육환경개선에 효과가 좋은 커피박 사용이 꼭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커피박은 축산농가의 축분냄새를 저감하고, 질 좋은 유기질퇴비로 사용되며, 커피전문점의 종량제봉투 사용을 감소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유용한 순환자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커피박 자원순환 공급체계가 마련되도록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커피전문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시에서도 축산농가와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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