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무료 전시 어때요?" 관악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전시
"시원한 무료 전시 어때요?" 관악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전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7.12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악구라 좋아요” 무더위를 피해 생활권에서 즐기는 ‘슬세권’ 문화예술 공간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 협력 전시…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오는 28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일상 속 문화예술 체감을 이끄는 관악문화재단의 비전을 공간으로 구현한 시설이다. (사진=관악문화재단)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일상 속 문화예술 체감을 이끄는 관악문화재단의 비전을 공간으로 구현한 시설이다. (사진=관악문화재단)

서울 관악문화재단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협력전시 ‘SeMA Collection:정교한 손’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이하 S1472) 누구나 방문 무료로 전시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이다.

신림역 인근 별빛내린천 산책로에 위치해 있어 ‘문화 슬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 가볍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말하는 신조어다.

S1472에서 진행 중인 관악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협력전시 ‘SeMA Collection:정교한 손’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반복적인 손의 흔적이 화면 안에 집적되어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다.

공예, 한국화, 회화 부문의 소장품 총 1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키아프 서울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하이라이트 작가’이자 2022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정정엽을 비롯 국내 내로라하는 7명의 회화작가가 참여한다.

신림동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정경선씨는 “집 앞 산책 중 우연히 방문했는데,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별빛내린천 산책로를 오가며 외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협력한 미디어 콘텐츠 전시 ‘시대의 공간’도 내달 8월31일까지 진행된다.

S1472 외부 LED 미디어 디스플레이와 2층 미디어 글라스를 통해 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 공간으로의 초대’와 카입X현지 작가의 ‘카본클럭’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 생활예술팀으로 하면 된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