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10일 ‘2024년 하반기 5급 이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 민선8기 3년차 구미재창조를 위한 성과와 인적쇄신을 최우선으로 승진의결자 20명(4급 4명‧5급 16명)을 포함, 전보 27명 등 총 51명의 국·과장급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성과와 능력 위주 인사’의 틀은 유지하되, 민선8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 실·국장급 전면 재배치했다. 조직의 활력을 도모함은 물론 직렬에 상관없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쌓으면 승진의 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특히 정부의 3대 핵심특구(방산 혁신클러스터,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산단 혁신형 기회발전특구)의 연이은 지정을 이끈 경제국‧첨단산업국에서 5급 승진자 16명 중 5명이 배출됐다.

구미푸드페스티벌을 시민참여형 대표축제로 기획한 이경문 식품안전팀장을 발탁해 식품위생직 최초의 사무관이 탄생했다.

사회적 약자의 복지증진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쓴 사회복지국 서기관 1명과 사무관 2명이 배출됐다.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미래교육돌봄국장은 다양한 경험과 기획력을 지닌 박은희 국장을 보임, 정부‧경북도와 발맞춰 저출생과의 전쟁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첨단산업국장에는 김팔근 국장을 보임, 반도체‧방산‧로봇‧이차전지 등 구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게 된다.

앞서 발표한 6급 승진의결 명단은 직위공모와 전문관으로 근무한 직원, 유흥업소 조사, 불법광고물 정비, 가족관계등록 등 민원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다.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헌신해 온 직원, 구미형 인구정책 추진, 낭만 야시장에 기여한 직원들을 과감히 발탁 승진했다.

시는 직원들이 업무추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정기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승진을 위해 자주 자리를 옮기는 것보다 한 자리에서 장기간 근무해 전문성을 갖추고, 변화의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들에게 분명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위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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