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안보의식 확립을 위해 노력해온 연맹 320만 회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 정관계 인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연맹 임·직원 및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및 국민의례, 대회사, 창립 70주년 기념영상 상영, 정부 포상, 대통령 축사,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 및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유공 회원 포상, 우수지부 시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강석호 총재는 대회사에서 연맹이 자유민주주의 신장과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설명하며, "한국자유총연맹 활동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창립 70주년을 맞아 출범하는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을 통해 젊은 세대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연맹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며 성장해 왔다”며 “한국자유총연맹은 앞으로도 강석호 총재를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파수꾼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발족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맹의 자유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이 대한민국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공자 포상에서는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오효진 충북 청주시지회 회장과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고 조성자 울산 중구지회 부회장과 이면우 충남 청양군지회 회장, 김광순 경남 김해시지회 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