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산단 연계한 '반도체산업 생태계' 형성 기대
LH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에 화성동탄2지구 내 시설 용지 6필지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인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삼성전자 캠퍼스 등과 연계한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 용지 6필지 총 1만9629㎡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및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강화'에 맞춰 이번 용지 매각을 추진했다. ASML은 지난 2021년 화성동탄2지구 내 2개 필지 1만6071.8㎡를 매입해 현재 'ASML 화성 뉴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필지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ASML 등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가 자리 잡게 된다.
이를 통해 LH는 인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과 연계한 새로운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동탄신도시 입주민의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 여건 지속과 입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동탄신도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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