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캠페인 추진
경북도는 쌀 과잉생산을 막고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이달 한 달간 질소비료를 1,000㎡당 2kg을 줄여서 9kg만 살포하는‘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쌀값은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도 2021년 하반기 22만7212원/80kg까지 상승한 후 현재까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6월 25일 기준 쌀값은 18만6,376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 논 타작물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등 지원을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과 함께 적정시비 캠페인을 통한 단수(10a당 생산량) 감축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벼 농사에서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으로 사용되는 질소비료의 과다시비를 막고자 기존 추진된 ‘3저.3고’(3저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생산비, 3고 고품질쌀 및 완전미 비율, 쌀 소비 )운동의 일환이다.
시군 단위 쌀전업농, 들녘경영체 등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을별 현수막 게시 및 시군 소식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질소비료 과다시비에 따른 부작용과 적정시비 효과를 홍보하여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한편, 도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벼 재배 농지 2,129ha를 타작물(논콩, 조사료 등)로 전환 신청을 받아 목표 면적인 1,551ha 대비 137% 달성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적정시비 캠페인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도내 쌀 적정 생산과 고품질화를 위한 캠페인에 많은 농가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