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했다"며 "예산 및 정책 분야의 정통 관료로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 철학 이해도 높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란 교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한 언론인"이라며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춰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경부와 기재부에서 금융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금융경제 관료"라면서 "금융 및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화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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