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뉴욕 양키스' 협력…동물 보호 캠페인 나서
LG전자, '뉴욕 양키스' 협력…동물 보호 캠페인 나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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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입양' 행사 개최, 타임스퀘어 멸종 동물 영상 구현
행사 현장에서 ‘상징적 입양’ 인증서와 흰머리수리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고 기뻐하는 뉴욕 양키스 팬들의 모습. [사진=LG전자]
행사 현장에서 ‘상징적 입양’ 인증서와 흰머리수리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고 기뻐하는 뉴욕 양키스 팬들의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와 손잡고 동물 보호 캠페인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쓰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린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다. 이에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처음 공개되어 온라인 상에서 3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 번째 영상이다. 이번 영상에는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룰 계획이다. 지난 3일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함께 ‘흰머리수리’ 관련 교육 자료도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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