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부회장과 간담회서도 이견 좁히지 못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1일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삼노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2024년도 기본인상률’을 거부한 조합원에게 보다 높은 임금인상률 적용을 요구했다. 또 △성과급 개선 △유급휴가 지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된 모든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사측 제시안은 조합원, 대의원, 집행부 모두를 분노케 했으며 더 이상의 평화적인 쟁의 행위는 무의미하다”며 “집행부는 2만80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총파업의 명을 내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 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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