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6월 4만8860대 판매…전년대비 1.9% 감소
한국GM, 6월 4만8860대 판매…전년대비 1.9% 감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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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1% 증가, 내수 63.1% 축소
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사진=GM]
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사진=GM]

GM 한국사업장이 6월 한 달 동안 총 4만886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94% 감소한 수치다. 해외 판매실적은 준수했지만 국내 판매가 급감한 영향이다.

GM 한국사업장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4만6959대를 기록했다. 2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6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총 3만14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이다.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월 최대 해외 판매를 달성했다. 또 5월부터 2개월 연속 월 3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GM 한국사업장의 6월 내수 판매는 총 19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1% 감소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63대 판매로 선전했지만 전체 실적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GMC 시에라의 6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6.7%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만 놓고 보면 GM 한국사업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6만9422대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부사장은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것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높은 경쟁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하반기에도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7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 외 차종, 구매방식별로 다채로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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