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제군청 및 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 6월 14일, 강원도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1980년에 건립된 현 청사는 협소한 사무공간과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민원인과 직원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으며, 40여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구조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인제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 792억 원을 투입하여 효율적인 업무공간과 주민 편의성, 재난 발생에 대비한 내진설계까지 꼼꼼히 반영한 새로운 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 뒤편 인제읍 상동리 일원에 조성되며, 연면적 19,605.05m2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61대의 주차공간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신청사 건축 공모와 설계를 진행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같은 해 연말까지 청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 및 이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7만 생활인구 수요를 맞춘 행정 서비스 제공과 인제군 미래 100년 발전의 중요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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