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어르신과 꽃체험 나들이
충남 서산시 인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거동불편 어르신과 협의체 위원이 함께하는 ‘소풍, 오늘이 가장 젊은 날’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26일 인지면에 따르면 2023년 ‘가을 정원 나들이’에 이어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과 왕래가 없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자연의 정취를 느끼면서 색다른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심신 활력을 증진하고자 기획돼 지역주민의 연합모금을 재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이동이 용이하고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인지면 화수리에 위치한 화원 난사랑방에서 진행됐으며, 어르신 15명과 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아띠랑스베이커리 이영성 대표와 난사랑방 김애란 대표의 시범으로 꽃과 식물을 이용한 소풍 데이-클래스를 통해 미적 감수성을 표현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색색깔의 꽃을 활용한 꽃케이크를 만들고, 마음에 드는 식물로 미니정원을 꾸미며 동심을 불러 일으켰다. 인지면 직원들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해맑은 웃음이 담긴 모습을 스냅사진에 담았으며, 개인 액자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소풍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꿈 많던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웠고, 초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유병상 민간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과 체험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공유한 이번 소풍은 특별한 시간이었다”라고 했으며, 이정윤 인지면장은 “오늘 소풍이 신체·정서적으로 어르신들께 활력을 북돋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안정된 일상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